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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딥페이크? 역겹다 아이돌 지켜야" 해외 팬들도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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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그룹 지지하든 팬들이 맞서야" 공감 이어져

그룹 트와이스. 트와이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그룹 트와이스. 트와이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그룹 트와이스(TWICE)가 '딥페이크(AI 기반 이미지 합성) 성범죄'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해외 팬들도 뿔이 났다.

31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엑스(X, 옛 트위터) 등 각종 SNS에 따르면 트와이스의 불법 합성물 피해 소식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단호한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며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레딧에는 전날 공개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공지가 영문으로 공유되고 있으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역겹고 무섭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 일로 피해 입은 모든 아이돌이 불쌍하다"고 안타까워했고, 또 다른 누리꾼도 "이런 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법률이 가능한 한 빨리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엑스에서는 한 누리꾼이 또 다른 피해를 당한 그룹 사진을 올리며 "우리가 어느 그룹을 지지하든 팬들이 이에 맞서야 한다. 여성 아이돌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해당 글은 329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6만 명 이상의 공감을 받았다.

    앞서 JYP는 트와이스 FANS 어플을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고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딥페이크 피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톰 행크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이름과 닮은꼴, 목소리를 이용해 기적의 치료법과 특효약을 홍보하는 광고가 인터넷에 여러 개 있다"며 "속지 말라. 사기당하지 말라. 당신이 힘들게 번 돈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난 1월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이 합성된 성착취물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29일 텔레그램 CEO를 수사 중인 프랑스 당국에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대응에 대한 긴급 공조 요청을 보냈다.

최근 미국 사이버보안 업체인 시큐리티 히어로가 발표한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딥페이크 성착취물 사이트 10곳·영상물 9만 5820건을 분석한 결과 전 세계 유포된 딥페이크 음란 합성물 피해자 중 53%는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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