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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창작자 수익 총 3조7천억원"…웹툰 수출 38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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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 10주년 '웹툰위드' 인포그래픽 공개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수출한 한국 웹툰 수가 9년 만에 3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작자에게 지급한 비즈니스 수익은 지난해까지 총 누적 28억달러(약 3조7500억원)에 달했다.

네이버웹툰이 29일 공개한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성과 요약 '2023 웹툰위드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2014년 영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웹툰 글로벌화에 집중 투자한 결과 지난해 수출된 한국 웹툰 수는 2014년 대비 9년 만에 38배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창작자 2400만 명의 작품 5500만 개를 서비스했다. 일간 신규 회차 업로드는 12만4000개에 달한다.

2018년 네이버웹툰에 연재한 '여신강림'의 경우 10개 언어로 서비스 돼 약 64억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 중 76% 이상이 한국 밖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해외 정식 연재작 중 한국 웹툰 비중은 47%에 달했다. 해외 진출 과정에서 네이버웹툰은 창작자가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번역과 디자인, 마케팅과 홍보 등 현지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위해 2013년부터 운영 중인 파트너 이익 공유(PPS, Partners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통해  저작권을 보유한 정식 연재 작가들은 원고료와 함께 유료 콘텐츠 판매(미리보기, 완결보기), 작품 연계 광고 판매, IP 비즈니스(영상, 출판, 음원, 게임 등 2차 사업) 등 여러 경로로 수익을 확대하도록 돕는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억달러 이상을 창작자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7개의 작품이 유료 콘텐츠 거래액 100만 달러를 기록한 것과 동시에 전체 거래액의 20% 미만이 톱100 작품에서 나올 만큼 다양한 작품이 수익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 제공 
유료 콘텐츠와 더불어 광고, IP 비즈니스에서 추가 수익을 얻는 작품이 늘면서 지난해 연수익 10만 달러(약 1억3400만원) 이상을 기록한 웹툰 작가는 483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네이버웹툰은 콘텐츠의 불법 유출·의심 계정을 차단하는 '툰레이더'와 창작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작품 추천 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창작 생태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의 대표적인 AI 추천 기술 'AI 큐레이터'는 지난해 12월 한 달 간 네이버시리즈 이용자 33%,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 이용자 35%가 추천 받은 작품을 감상하는 효과를 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는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웹툰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한 의미 있는 해"라며 "더욱 다양한 비주얼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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