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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의 회복 외쳤던 양명의 삶과 철학 담긴 '양명평전'[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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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비평사 제공 역사비평사 제공 
'양명평전'은 명 중기의 위대한 유학자 양명(陽明) 왕수인의 생애와 활동, 사상을 입체적 조명한 2866쪽 분량의 평전이다.

양명은 어린 시절에 '성인 되기'가 학문의 진정한 목표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양명은 '참인간'으로서 인격 완성을 추구하는 공맹의 유학과 더 나아가 '성인 되기'라는 주렴계(주돈이) 이후 신유학의 본질적 탐구의 정신을 충실하게 계승해 학문의 체계를 완성했던 과정을 담아냈다.

절강 여요의 명문에서 태어난 왕양명은 재상에 오른 부친의 후광으로 일찍부터 행정 관료로 출사한 권력의 세계에서 부침하면서 삶의 고비를 여러 차례 겪었다.

출판사는 "양명의 삶은 학자이면서 장수였고, 행정가이면서 사상가였다"며 "양명의 전기를 읽어보면 한 시대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한 점 아쉬움도 없이 살아간 삶의 전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자는 중국 유학문화사의 양대 고봉인 '주자학'을 집대성한 주희(1130~1200)를 다룬 전기 '주자평전'에 이어 왕양명의 방대한 전기를 자기만의 독특한 연구와 서술의 방법론을 세워 완성했다.

수징난 지음 | 김태완 옮김 | 역사비평사 | 1-3권(28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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