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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해수욕장서 욱일기 든 남성 포착돼…시민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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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에 욱일기 꽂은 채 돌아다녀
수영구청, 관련 민원 잇따라 접수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김혜민 기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김혜민 기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욱일기를 든 남성이 나타나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부산 수영구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쯤 광안리해수욕장에 휠체어를 탄 남성이 욱일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7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자신의 전동 휠체어에 욱일기를 꽂은 채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도로를 10여분 간 활보했다.
 
십수 년 전 자신이 검찰 수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불만을 표하려 이같은 행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구청 직원은 남성을 발견해 귀가 조치했다.
 
수영구청 관계자는 "주변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해변 관리 담당 직원에게 신고를 접수해 현장을 확인해 귀가 조치했다. 이후 신고가 들어온 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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