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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AI 활용 고작 '30%', 대다수 필요하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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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지역별, 규모별 차이 커
서비스업 활용률 53%, 제조업은 절반으로 '뚝' 24%
AI 써 본 기업들은 "AI기술 투자할 것"
AI 도입 안 한 기업은 "향후에도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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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10곳 중 8곳이 경영활동에 AI 기술 적용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실제 활용률은 30% 수준으로 간극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분야 활용률은 20%를 간신히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공개된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국내기업 500개사 IT·전략기획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기업 AI 기술 활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생산성 제고, 비용 절감 등 성과향상을 위해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78.4%에 이르렀다.

'실제 AI 기술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한 기업이 30.6%를 차지한 반면, '아니다'라고 답한 기업은 69.4%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활용률은 23.8%로 서비스업분야 활용률(53%)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서비스분야에선 금융(57.1%)·IT서비스(55.1%)의 활용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규모별 활용률은 대기업이 48.8%, 중견기업이 30.1%, 중소기업이 28.7%로 기업규모에 비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기업이 40.4%, 비수도권 기업이 17.9%로 지역 간 격차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AI 기술에 대한 인식 확산과 기술상용화에 따라 AI 활용기업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많이 있다"며 "기업들의 적용노력과 더불어 다양한 활용촉진 방안들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AI 기술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분야는 '제품개발(R&D)', AI 기술 활용을 통해 얻은 가장 큰 효과는 '시간 단축'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할 점은 AI 기술을 이미 도입해 활용 중인 기업들은 향후 AI 기술 투자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AI 기술을 활용 중인 기업들 중 'AI 기술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이 86.3%에 달했다.

반면, AI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의 절반은 향후 AI 도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AI 기술을 도입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기술·IT 인프라 부족'을 꼽았다.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 347개사에게 '향후 AI 기술 도입 계획'을 물었더니, 절반에 달하는 49%의 기업이 '계획 없다'고 답했다.

'AI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는 '기술 및 IT 인프라 부족'(34.6%), '비용 부담'(23.1%), 'AI 필요성 못 느낌'(21.9%), 'AI 신뢰성에 대한 의문'(10.1%), '인력 부족'(6.1%) 등이 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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