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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BJ 폭로 파장…"돈 벌려면 마약·성관계, 동물의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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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감동란 SNS 화면 캡처BJ 감동란 SNS 화면 캡처
한 여성 BJ가 인터넷 방송으로 돈을 벌려면 마약·성관계까지 해야 한다는 폭로로 파장을 낳고 있다. 최근 조직폭력배 출신 인터넷 방송 BJ가 마약 투약·유통 혐의로 구속된 사건을 언급하면서 나온 것이다.

BJ 감동란(김소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글을 통해 "아프리카TV 마약 사태가 또 터졌는데, 어차피 유통·판매책들만 감방 들어가고 나머지 약만 한 애들은 처음 걸린 초범이니 거의 벌금 아니면 집행유예 정도로 풀려난다"며 "마약사범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브·아프리카TV BJ 김모(33)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인 자택 등에서 마약을 투약·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아 투약한 다른 아프리카TV BJ 박모(35)씨도 입건했는데, 박씨가 주거지 등에서 여러 BJ들과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BJ 감동란은 이날 자신이 주로 활동하는 아프리카TV를 두고 "이미지를 양지화하고 싶다고 이름까지 바꿔가며 발버둥을 치면서 도박은 애교로 치고 성매매 알선이나 성매매, 마약과 같은 중범죄에 대해 굉장히 관대한 걸 보면 정말 모순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제로 형을 살거나 논란거리가 일더라도 문제 없이 복귀해서 매달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잘만 살아간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BJ들은 돈을 벌기 위해 소위 있는 놈들끼리 뭉치고 그들에게 기생하려 한다. 그들만의 무리에 껴서 돈을 벌려면 마약도 성관계도 같이 해야 한다"며 "안 하면 그들만의 리그에 끼워주지도, 별풍선을 쏴주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감동란은 "이곳은 사이버 포주, 사이버 창녀가 가득한 동물의 왕국"이라며 "포식자가 우글우글한 정글에서 초식동물로 살아가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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