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BBC가 뽑은 2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26일(한국시간)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베스트 11(팀 오브 더 위크)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가스 크룩이 베스트 11을 선정했지만, 2024-2025시즌에는 트로이 디니가 라운드 최고 선수를 가리고 있다. 디니는 버밍엄 시티와 왓퍼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손흥민은 에버턴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레스터 시티와 1라운드 침묵 후 날선 비판도 받았지만, 그 비판에 골로 답했다. 전반 25분 상대 백패스 상황에서 강합 압박으로 골키퍼 공을 가로채 골로 연결했고,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는 미키 판더펜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토트넘도 개막전 1-1 무승부의 아쉬움을 씻고, 4-0 완승을 거뒀다.
BBC는 "피치 위에서 최고의 선수다. 중앙에서 시작해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고, 두 골을 넣었다. 계속 위협적인 존재였다. 해리 케인의 골을 대체하고, 주인공이 되는 도전을 즐기는 것 같다"고 손흥민을 평가했다.
손흥민과 함께 콜 파머, 노니 마두에케(이상 첼시)가 베스트 11 2선에 배치됐고, 최전방에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주앙 페드로(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에밀 스미스 로우(아스널), 수비진에는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선정됐다. 최고 골키퍼는 다비드 라야(아스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