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열린 '청풍호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사진 왼쪽)'와 지난해 개최된 '울진 금강송배 전국 동호인 배구대회'의 경기장면. 제천시·울진군 제공더위가 그친다는 이른바 '처서(處暑·8월 22일) 매직'이 사라진 이상 기온에도, 생활 체육은 예년처럼 가을 맞이 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당장 이번 주말(24~25일), 경상북도 울진군 일원에서 '제7회 울진금강송배 전국 동호인 배구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울진군 배구협회와 울진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한다. 남자부 18개 팀과 여자부 18개 팀, 시니어부 10개 팀 등 모두 46개 팀 700여 명이 참가한다. 생활 체육 9인제로 치러지는 대회는 리그전 및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충청북도 제천시 일원에서는 24일부터 31일까지 '제15회 제천 청풍호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가 열린다. 제천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여성 야구팀과 제천 OB팀의 이벤트 경기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천시 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야구 불모지인 제천을 야구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 태백산기 생활체육 복싱대회'의 홍보 포스터. 태백시 제공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일원에서도 24일부터 25일까지 '2024 태백산기 생활체육 복싱대회'가 개최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태백시복싱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태백시와 태백시의회가 후원한다. 순수 복싱 동호인 300여 명이 출전한다.
경기는 14개 종별 122체급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태백시는 복싱대회가 전무했던 태백 지역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