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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파업 찬반투표 오늘까지…의료현장 혼란 가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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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에 따라 29일부터 동시파업 돌입 예정

연합뉴스연합뉴스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노동자가 속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의 전체 조합원 대상 파업 찬판 투표가 23일 종료된다.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의료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업이 현실화한다면,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9일 오전 6시부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이날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대상은 지난 13일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한 보건의료노조 소속 62개 지부 조합원 2만9519명으로, 전체 조합원(8만5천여명)의 35% 수준이다. 62개 대상 사업장에는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 31곳과 고려대병원 등 민간병원 31곳이 포함됐다.

노조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주4일제 시범사업 실시 △간접고용 문제 해결 △총액 대비 6.4% 임금 인상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앞서 노조는 임금과 단체협상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13일 사업장 62곳을 대상으로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해 15일간의 조정절차가 시작됐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에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60여개 직종이 속해 있는만큼 파업이 현실화하면 의료현장 혼란은 불가피하다.

병원도 6개월째 이어진 전공의 집단 이탈로 경영이 악화하면서 보건의료노동자 처우 개선에 선뜻 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주와 다음주까지 진행되는 교섭과 조정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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