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의 소재가 서로 다르게 표시된 사례. 서울시 제공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중국발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의류의 사후관리 정보가 없는 등 정보 제공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직구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 4명 중 1명은 구매 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있다고 답변했다.
서울시가 소비자 단체인 '미래소비자행동'과 함께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의류 100건을 점검한 결과, 사후관리(A/S) 정보를 제공하는 제품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국 표시가 없는 경우가 80건, 제조 연월이 없는 경우가 98건으로 확인됐고, 제품 소재 정보가 부정확한 경우가 7건, 치수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없는 경우도 12건 나왔다. 제품명과 상세 정보의 소재 정보가 다르게 기재된 사례도 발견됐다.
한편, 서울시가 해외 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7.9%가 소비자 불만 또는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판매자에게 직접 피해 처리를 요청했지만, 16.5%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직구 서비스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23.7%는 제품 하자나 품질 미달 등의 이유로 구매 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주요 정보가 부정확할 수 있으므로 후기와 사진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매 후 제품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 경제적 비용 뿐만 아니라 자원 낭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구매 결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