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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후대응댐 3곳 조속 건설로 주민 생명 재산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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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공경북도 제공
지난 7월 환경부가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한 가운데 경북도는 도내 기후댐 후보지 3곳의 조속한 건설을 통해 도민 생명과 재산 지키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20일 김천 감천댐과 청도 운문댐, 예천 용두천댐 등 기후댐 후보지 3곳의 부단체장들과 회의를 갖고 기후대응댐 후보지가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기후대응댐이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홍수, 물 부족, 미래 물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하고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한 물그릇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도군의 주 식수원인 운문댐은 2017년과 2018년 유래없는 가뭄으로 역대 최저 저수율 8.2%를 기록했고 유입 유량 감소로 2017년부터 이후 가뭄 상황이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
 
인근 지역(대구·경산) 취수장을 활용해 운문댐 공급분을 대체하고 금호강 비상 공급시설을 건설·운영하면서 대규모 단수 위기를 극복했지만 여전히 용수공급 증량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으로 보조댐 설치로 추가적인 용수 공급이 절실하다.
 
또한, 김천시의 감천댐(홍수조절)은 감천 유역의 반복적인 하천 범람으로 시가지 침수를 여러 차례 겪었고 2002년에는 39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감천댐은 하천 정비를 완료했지만, 장래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상호우에 대처하기에는 역부족이고, 감천 유역의 지형과 토사 여건 고려 시 재퇴적에 취약해 항구적인 치수 안전성 확보가 곤란하다.
 
예천군 용두댐(홍수조절)은 한천 유역에 2020년 장마로 시가지 홍수 피해를 입었고, 2023년 집중호우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경북도는 기후대응댐이 지역주민들의 삶과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댐 주변지역 지원 예산을 대폭 상향하도록 노력하고, 해당 시·군에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소통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환경부는 기후환경댐 후보지(안) 지역에서 8월부터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개회하는 등 댐 건설에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자 및 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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