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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주당, '책임 공당' 모습 보여야…제3자법 추가 논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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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0일 이재명 2기 지도부가 출범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며 선명성 경쟁에 치중하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막말들을 멈춰 달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민주당이 진지하게 민생에 대해 고민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 2기 체제에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유임돼 정책에 대해 연속성을 갖고 신속하게 논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그 동안 논의를 이어오던 전세사기법, 구하라법, 국가 기간전력망 확충법 등 시급한 민생경제 현안 입법을 속도감 있게 논의해서 28일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또 22일까지 시행되는 을지연습에 대해 "주체이자 참여 기관들이 비상대비태세 역량 강화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국회가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더 이상 정쟁에 의해 국가 행정이 마비되고 낭비되는 일은 없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가 띄운 '제3자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당에서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고 그 이상 추가적인 논의는 없다. 다만 한 대표가 틈나는 대로 여러 의원들과 대화 기회가 있을 때 말씀들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원내에서는 '선(先) 수사, 후(後) 특검'이라는 원칙을 강조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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