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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손차박 논쟁'에 가세…"韓 역대 최고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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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영국 매체가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매번 뜨거운 이슈가 되는 '손차박 논쟁'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손을 들어줬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9일(한국 시각)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10인을 선정하면서 1위를 손흥민으로 꼽았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슈퍼스타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문전에서 파괴적인 효율성과 리더십으로 역대 최고 한국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극찬했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클럽팀 소속으로 606경기에서 227골을 기록했고, 토트넘 소속으로는 303경기 120골을 넣었다. A매치에서는 127경기에서 48골을 터뜨렸다.

2위는 차범근의 몫이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차범근은 다른 한국 스타들이 유럽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만든 선구자였다"며 "선수 생활을 은퇴할 때까지 단 한 장의 경고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맨유의 컬트 영웅이며 7시즌 동안 EPL 우승 4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빅토르 바이아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뚫는 슈팅으로 득점, 한국의 첫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다"며 활약상을 조명했다.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순으로 톱3을 선정한 가운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4위로 꼽으며 "유럽 무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5위로 뽑힌 이영표에 대해서는 "인내심과 기술, 다재다능한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6위 홍명보, 7위 기성용, 8위 황선홍, 9위 이동국, 10위 설기현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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