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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JMS 폭로한 '나는신이다' PD 송치…"나체영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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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성범죄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조성현PD, 신도들 나체 영상 프로그램에 사용
경찰 "공익적이더라도 위법상 조각 사유 해당 안 돼"
조성현PD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다"

JMS 정명석. 연합뉴스JMS 정명석. 연합뉴스
경찰이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이단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성폭력 범죄 등을 폭로한
조성현 PD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나는 신이다' 조성현PD를 이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PD는 나는 신이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JMS 여신도의 나체가 드러난 영상을 당사자들의 동의 없이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조PD는 JMS 교주 정명석의 성범죄 문제 등을 다룬 '나는 신이다' 방영 직후 JMS 등으로부터 많은 고소·고발을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PD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송치한 경찰은 프로그램의 공익성을 고려했지만, JMS 신도들의 의사에 반해서 나체 동영상을 올린 행위는 위법성 조각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PD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공익적 목적으로 제작된 콘텐츠였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프로그램으로 표창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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