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공충청북도가 14일 직속기관, 사업소, 공기업, 출자‧출연기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기강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일부 산하 기관장의 비위 관련 수사와 재판이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공직기강 확립 조처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속기관 대상 공직기강 확립 기본계획과 공직 감찰 지적 사례를 활용한 교육이 진행됐다.
기관별 현안과 자체 복무기강 강화 방안도 공유했다.
충청북도는 본청과 소속기관, 출자‧출연기관, 시·군 등 57개 기관을 대상으로 다음달 13일까지 공직기강 감찰을 진행한다.
주요 감찰 사항은 △관행적 금품‧향응 수수, 부당 청탁 등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행위 △민원 처리 지연 등 직무해태‧부작위 등 소극적 업무행태 △음주소란, 음주운전 등 품위손상 행위 등이다.
감찰에서 지적사항이나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 경중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 특히 복무위반과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처분한다.
전 직원 복무 점검도 강화한다.
도는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출장소를 대상으로 △근무지 무단이탈 행위 △출장을 빙자한 사적 용무 수행 여부 △출퇴근 시간 준수 및 재택근무 실태 △음주 후 초과근무 인식 행위 △주요문서 무단방치 등 복무와 보안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점검한다.
오는 23일까지는 각 부서장 주관 전 직원 공직기강 확립 교육을 실시한다.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개인의 일탈이 곧 수많은 공직자가 쌓은 행정 신뢰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비위에 현혹되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 도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