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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중계'로 다진 인연…전현무 "혜정이 덕에…이제 L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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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SNS 화면 캡처전현무 SNS 화면 캡처
방송인 전현무가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대한 소회를 전했다.

전현무는 12일 SNS에 이번 올림픽 역도 종목 은메달을 딴 박혜정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고생했다 우리 혜정이. 혜정이 덕에 시청률 금메달. 이제 LA다"라고 적었다.

이에 박혜정은 댓글로 "저랑 약속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가면 꼭 만나요"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전현무 역시 "파리 좀 즐기다 와. 한국 오면 제일 맛있는 한우 쏠게"라고 화답했다.

앞서 박혜정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올림픽 역도 메달 획득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53㎏급에서 윤진희가 동메달을 목에 건 이후 9년 만이다.

박혜정이 출전한 경기를 위해 전현무는 KBS 중계를 맡았다. 그는 출연 중인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혜정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생애 첫 스포츠 중계에 나섰다. 당시 방송에서 박혜정은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지닌 서러움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전현무가 직접 올림픽 중계를 맡겠다고 약속했던 것이다.

전현무를 내세운 KBS는 해당 중계에서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중계 당시 전현무는 박혜정의 은메달 획득이 확정되자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다. 믿었던 박혜정, 앞으로도 쭉 믿겠다"며 "LA올림픽 금메달을 정조준해서 쉼 없이 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은메달도 대단하다. 지난 대회보다 나아졌다는 게 중요하고 앞으로 4년 뒤가 더 좋아질 것이기에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LA에서도 박혜정 선수 경기를 중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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