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12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양 국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오는 10월 개최되는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를 초청하는 뜻을 전했다.
오 시장은 앞서 SLW에 중국 인융 베이징 시장도 초청한 바 있어, 올가을 한중일 3국 수도 시장 회의, 이른바 '베세토' 도시 간 외교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오 시장은 12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미즈시마 코이치(水嶋光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오는 10월 개최되는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에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를 비롯한 일본 기업이 참여해 시민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공유하길 바란다"며 초청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10년 전과 같이 서울-도쿄-베이징 수도 간 교류가 다시 활발해지길 바라며, 3개 도시 시장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즈시마 대사는 "서울시의 노력에 힘입어 서울, 도쿄, 베이징 간 교류가 더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 초청의 뜻을 도쿄도에 꼭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전시회와 시상식, 포럼, 회의를 망라한 종합 ICT 박람회로, 첨단 기술이 도시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 1월 CES 2024 방문 당시 약속한 대로, 3년 안에 CES와 같은 국제적인 전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