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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클럽 술값 3천만 원' 글 올린 클럽 직원…경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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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직원 5명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 입건
소속사 "손씨 자택서 휴식…업소 홍보 위해 허위 사실 유포"

3일 저녁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3일 저녁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32)이 자신이 일하는 클럽에서 술값으로 3천만 원을 썼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클럽 영업직원들이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클럽 영업직원 5명을 전날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SNS에 손씨가 강남구 클럽을 찾아 술값으로 3천만 원을 결제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손씨의 소속사인 손액풋볼리미티드는 전날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 MD 등 5명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소속사는 "손씨는 경기 후 곧바로 자택에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며 "해당 클럽의 MD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절차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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