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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3관왕' 안산 누락 해명 "실수일 뿐 고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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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방송 캡처
MBC가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에 대한 자막 누락을 해명했다.

MBC 측은 8일 CBS노컷뉴스에 "그래픽 자막을 담당한 실무자가 단순 실수해서 누락된 것으로 내부에서 파악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일각에서 고의적인 누락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7월 28일(한국시간, 이하 동일) 양궁 여자 단체 8강전을 앞두고도 대한민국 양궁 에이스 계보, 다관왕을 소개했는데 여기 그래픽에는 안산 선수가 들어가 있다"라며 "지난 3일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을 마치고 나서도 중계진이 역대 양궁 금메달리스트를 언급하며 안산 선수의 3관왕 기록을 이야기했다. 방송사 차원의 고의적인 누락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MBC는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을 중계하며 역대 하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성적을 거둔 선수들의 그래픽을 띄웠다.

여기에는 사격 진종오 선수(4개), 양궁 김수녕 선수(4개)를 비롯해 3개 금메달을 달성한 선수들의 이름이 나열됐다. 도쿄·파리올림픽의 양궁 김우진·김제덕 선수, 파리올림픽의 양궁 임시현 선수, 그리고 이들의 선배인 양궁 기보배·박성현 선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도쿄·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한 펜싱 구본길·오상욱 선수도 포함됐다.

그런데 직전 올림픽이었던 도쿄올림픽의 안산 선수의 기록과 이름이 누락돼 빈축을 샀다. 안산 선수는 당시 양궁 혼성 단체전·여자 단체전·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양궁 역대 첫 3관왕,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사상 첫 3관왕의 기록을 썼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안산의 뒤를 이어 임시현·김우진 선수가 3관왕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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