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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건설경기실사지수 소폭 개선…전망은 여전히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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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서울과 지방 간 격차 확대…이달 건설경기 전망도 '악화' 우세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NOCUTBIZ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024년 7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7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인 6월 69.6보다 2.6p 올랐다.

건설기업 대상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되는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현재의 건설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CBSI가 지난 6월(+1.9p)에 이어 두 달째 전달 대비 상승을 거듭했지만, 기준선에 크게 미치지 못해 건설기업들의 경기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임을 나타냈다.

건산연 이지혜 연구위원은 "7월 CBSI는 6월보다 다소 개선되었으나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기업과 중견 및 중소기업 간 그리고 서울과 지방 간 격차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대기업(90.9)과 중견기업(60.7) 간 격차는 30.2p로, 전달인 6월 1.7p(대기업 72.7, 중견기업 71.0)의 17배를 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65.4) 간 격차도 25.5p로, 지난 6월 7.6p(중소기업 65.1)보다 훨씬 더 크게 벌어졌다.

지난달 서울 지수는 전달 대비 6.6p 상승한 91.2, 지방 지수는 8.6p 하락한 60.3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지방 간 격차는 30.9p로, 전달 15.7p(서울 84.6, 지방 68.9)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한편, 이달 지수는 79.1로 지난달보다 6.9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전히 100 미만으로, 이달 건설경기가 지난달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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