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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시 여행자를 위한 노르망디 시공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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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망)한 여행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휴머니스트 제공 휴머니스트 제공 
유럽과 프랑스에서 노르망디는 역사적으로 지정학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곳이다. 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바꾼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펼쳐진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을 빼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프랑스의 노르망디는 풍요로운 문화, 아름다운 풍광과 감미로운 음식들, 수많은 예술가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지방이다.

국내 대표 서양사학자이자 역사 스토리텔러인 저자가 '도시여행자를 위한 노르망디X역사'를 통해 도시의 깊은 맛을 즐기는 도시여행자들을 유럽 문명의 중심지로 안내한다.

몽생미셸 수도원과 쥐미에주 수도원, 알루빌 참나무 소성당 등 노르망디 초기 교회 3종 세트, 바이킹의 등장에서 잔 다르크에 이르는 노르망디 중세의 역사 유적과 지베르니, 에라니, 루앙 등 19세기 인상파 화가의 성지가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풍광과 고즈넉한 항구, 고급 휴양지와 멋진 트레킹코스가 공존하는 바닷가의 풍경과 80년 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한 기념비와 전사자 묘역도 만나볼 수 있다. 식도락이 빠질 수 없다. 껍질 맛이 독특한 치즈의 고향 카망베르와 시드르와 칼바도스를 맛볼 수 있는 시드르 루트의 미식 여행까지 온전하게 도시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굵직한 역사적 사건과 소소한 일상의 풍경을 넘나드는 도시 여행서다.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408쪽

상상출판 제공 상상출판 제공 
완벽한 날씨와 완벽한 풍경 안에서 완벽히 잘 맞는 동행인과 탄탄대로 흘러가는 여행이란 과연 가능한 것일까? 미리 짜둔 일정이 차질없이 이어지고, 그 끝에 여행 전부터 계획했던 깨달음을 온전히 느끼고 오는 게 정말 가능하다고? 이 책은 그런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책 '완전 (망)한 여행'은 기존 여행과 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감행한다.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불쾌하거나 망쳐버린 여행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여행 메이트와의 갈등, 최악의 컨디션, 패키지여행의 무례한 가이드, 게스트 하우스에서 도망쳐 나온 기억 등.

망한 여행은 정말 남는 것 하나 없는 여행이었을까. 두 저자는 각자의 여행 이야기부터 둘이 함께 떠난 여행의 기록까지 모두 담았다. 10여 년 전의 친구들과의 첫 여행, 헤어진 전 연인을 정리하며 페달을 밟던 자전거 국토 종주의 기억부터 가장 최근 함께 다녀온 독일~프랑스 여행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저자들은 보다 내밀한 경험을 공유해 준다.

여행에서 겪은 가족과의 갈등, 힘들었던 기억, 불쾌한 여행지에서의 다사다난한 사건들을 톺아보고 상대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망쳤다고 생각했던 여행은 이내 색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허휘수·서솔 지음 | 상상출판 | 240쪽



상상출판 제공 상상출판 제공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는 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서 일주일 살기를 체험한 이들의 소중한 수기를 공모해 당선된 수상작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책은 강진에서 일주일을 살아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행작가와 기자 등 여행 전문가가 직접 체험한 후기뿐 아니라, 강진의 매력에 푹 빠진 실제 체험자들의 후기를 모았다. 여기에 강진 푸소 농가를 직접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의 이야기, 강진에서 꼭 가보아야 할 대표 관광지 정보와 관광지도까지 알차게 담았다.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를 통해 한 번 다녀간 사람들이 다시 찾게 되고, 또 다른 가족이나 지인들을 소개하면서 연이어 강진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다고 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재워 주고 먹여 주고 여행도 시켜 주는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를 경험한 사람들은 꼭 다시 강진을 찾는다.

여러 지역에서 추진했던 수다한 체류형 관광사업 중에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만이 독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도 일주일 살기의 체험기를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다.

대상작 '아내, 남편, 아기, 양가 어머니가 함께하는 강진여행'을 쓴 글쓴이는 "여행을 떠나면 삶의 사소한 부분들에서 큰 의미를 발견하곤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 맞잡고 떠난 곳에서 자연이 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것이 주는 경이로운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강진에서의 소중한 기억으로 우리는 또 현실 속 우리의 자리로 돌아가 다시 삶을 일구어 나갈 힘을 얻었다"고 전한다.

김한솔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4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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