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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 25m 금메달 '남원의 딸' 양지인, 중학교부터 남다른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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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25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사격대표 양지인이 메달을 물고 있다. 샤토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JIN 샤토루=황진환 기자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25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사격대표 양지인이 메달을 물고 있다. 샤토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JIN 샤토루=황진환 기자
'남원의 딸' 양지인(21·한국체대)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권총 25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격이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2 런던올림픽 김장미(부산광역시청) 선수 이후 12년 만으로 양 선수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양지인 선수가 처음 사격을 시작한 건 남원하늘중학교 재학시절 1학년 때 수행평가(체육)로 사격을 경험하면서였다.

'정조준'을 잘하던 그녀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본 남원하늘중학교 정인순 코치의 권유로 선수의 길을 걷게 된 양 선수는 중학교 2학년 때인 2018년에는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공기권총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이 후 양 선수는 고향 남원을 떠나 2019년 서울체고로 진학, 고등학교에서 25m 권총으로 주 종목을 바꿨고, 2022년 한국체대에 입학, 2023년에는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24파리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사격 양지인이 발언하고 있다. 2024.8.4.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SEO 황진환 기자2024파리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사격 양지인이 발언하고 있다. 2024.8.4.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SEO 황진환 기자
양 선수는 올해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5월 사격 월드컵에서 두 차례 결선 41점으로 세계 신기록과 타이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마침내 3일 프랑스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8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하늘중 정인순 코치는 "항상 고향에 내려오면 사격 꿈나무인 후배들까지 너무 잘 챙겨줘서 고마운데 이번 올림픽에서 경기운영을 너무 잘 해줘서 금메달까지 획득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앞날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사격선수인 만큼 더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하늘중학교 출신인 양지인 선수가 2024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줘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면서 "제2의 양지인 선수 같은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사격선수들이 남원에서 발굴해 육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사격육성종목 운영학교로 남원하늘중학교, 남원용성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남원시 체육회에서는 매년 소년체전 출전 남원출신 전라북도 대표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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