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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다음으로 기대했는데…' 女 복식, 충격의 8강 동반 탈락[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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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대표 이소희(왼쪽)-백하나. AFP=연합뉴스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대표 이소희(왼쪽)-백하나. AFP=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이 아쉽게 메달 도전을 마무리했다.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따닌 '킴콩' 듀오에 세계 랭킹 2위마저 8강에서 덜미를 잡혔다.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1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복식 8강전에서 류셩슈-탄팅(중국)에 졌다. 세트 스코어 0 대 2(9-21 13-21) 완패를 안았다.

8강에서 충격패를 안으며 메달이 무산됐다. 세계 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는 올해 최고 권위의 전영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세계 3위인 중국 조를 넘지 못했다. 이소희-백하나는 상대의 강력한 스매싱에 밀리면서 1세트를 맥없이 내줬다. 전열을 정비해 2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이소희-백하나는 상대 탄탄한 수비에 실책이 잇따르면서 4강행 티켓을 내줬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대표팀 김소영(왼쪽)-공희용. AFP=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복식 대표팀 김소영(왼쪽)-공희용. AFP=연합뉴스 

앞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도 4강 진출이 무산됐다. 세계 10위 김소영-공희용은 세계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에 0 대 2(12-21 13-21)로 졌다.

김소영-공희용은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내준 뒤 2세트에도 반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2021년 동메달을 합작했던 '킴콩' 조는 2회 연속 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당초 여자 복식은 대표팀의 금메달 종목으로 꼽혔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우승의 원동력이었기 때문이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 다음으로 높은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노 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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