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 31일(현지시간) 6만5천달러 아래로 폭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9시03분 기준 6만46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하락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동결을 발표하면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신중함을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르면"과 "조건이 만족하면"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해 왔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연준이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9월 금리 인하에 대해 예상보다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직접 공격 명령을 내리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이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