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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도 옮았다…'티메프' 사태 계열사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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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서비스 중단 밝혀
AK몰도 미정산 공지 내려와
유통업계 큐텐그룹 손절 이어져

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 캡처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 캡처
NOCUTBIZ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파장이 큐텐그룹의 다른 계열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31일 홈페이지에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입점사인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인터파크커머스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은 조속히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공지했다.

인터파크도서는 큐텐그룹의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판매 플랫폼이다. 인터파크쇼핑과 AK몰도 인터파크커머스 산하에 있다.

인터파크커머스가 판매자들의 글로벌서비스 확장을 위해 도입한 인팍쇼핑도 서비스를 종료한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이날 인팍쇼핑 홈페이지에 "안정적인 서비스제공을 위해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다음 달 22일 인팍쇼핑 전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AK몰도 전날 정산 관련 공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이 티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대금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메프와 달리 주간 정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PG사와 간편결제사가 판매대금을 묶어놓으면서 정산대금이 지급되지 못했다.

사태의 여파가 인터파크커머스로 옮겨가면서 AK몰에 입점해 있던 AK플라자, 롯데백화점과 GS샵 등 홈쇼핑 업체들도 상품 판매를 종료했다.

티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에 동시 입점한 판매자가 많을 것으로 미루어 보아 큐텐의 미정산 규모는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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