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대통령실은 30일 대통령 직속 국가 인공지능(AI)위원회 부위원장에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AI위원회와 관련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고, 민간 부위원장은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내정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 AI위원회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설치·운영을 위한 대통령령이 의결돼 구성 작업이 착수됐다. 법적으로는 자문기구이지만 실질적으로는 AI 관련 모든 정책들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위원장으로 내정된 염 총장은 고려대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정경대학 행정학과 교수를 거쳐 제19대 고려대 총장을 역임했다. 염 총장은 지난해 9월 개교한 태재대 초대 총장이기도 하다. 태재대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캠퍼스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 오픈캠퍼스'를 표방해 '한국형 미네르바 대학'으로 불려왔다.
대통령실은 국가 AI 위원회 민간 위원 구성과 관련해 "현재 구성 중이고 인사 검증 등을 거쳐 1차 회의쯤에 전체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자문단에 대해선 "아직 명단을 공개하기는 이르다"면서도 "글로벌 자문단에는 정말 깜짝 놀랄만한 세계적인 AI 석학이나 기업인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인 미국 스탠포드대 앤드류 응(Andrew Ng) 교수와 만나 국가 AI 위원회 글로벌 자문그룹에 참여해달라고 권유했다. 응 교수는 참여 의향을 밝히며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