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제공NH농협금융그룹의 상반기와 2분기 순이익이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은 2분기 순이익이 1조 102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의 7587억원보다 4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이날 발표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 753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조 7058억원에 비해 2.8% 늘었다.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 137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의 2조 1768억원보다는 1.8%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은 5285억원에서 6074억원으로 14.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수료 이익이 4353억원, 유가증권 운용 이익은 4696억원이었다.
계열사별로는 NH농협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845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749억원에 비해 47.0%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1827억원에서 1972억원으로 7.9%, NH농협생명은 381억원에서 855억원으로 124.4% 각각 증가했다. 반면 NH농협손해보험은 623억원에서 607억원으로 2.6% 감소했다.
그룹 전체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9%로 1년 전의 0.43%보다 0.16%p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3.38%에서 186.50%로 낮아졌다. NH농협금융측은 "하반기에도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