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간된 책 평균 가격이 1만 9천 원에 육박한 반면 발행 부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행한 '2023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행 도서의 평균 가격은 1만 8633원으로, 2022년(1만 7869원) 대비 4.3% 올랐다.
평균 발행 정가가 가장 높은 분야는 분류상 기타 도서에 해당하는 총류로 2만 4517원이었고, 역사(2만 4289원), 사회과학(2만 4203원), 기술과학(2만 4157원) 분야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출협 제공 지난해 발간된 신간 종수는 6만 2865종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지만 발행 부수는 7020만 8804부로 3.7% 감소했다.
신간 발행 종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문학(22.4%)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회과학(19.7%), 기술과학(12.8%), 아동(12.5%), 만화(9.4%), 종교(4.9%), 철학(4.3%), 예술(4.2%), 역사(3.3%), 학습참고(2.8%), 어학(2.5%), 총류(2.3%), 순수과학(1.6%) 등의 순이다.
번역 도서 종수는 1만 711종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이중 일본 도서가 4316종으로 가장 많이 번역됐다.
출판협회 관계자는 "출판산업이 점차 다품종 소량생산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듯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