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장경태(서울 동대문을) 의원은 24일 "이재명 대표와 함께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위기의 대한민국과 서울시를 지키겠다"며 서울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는 민주당의 선봉에 서울시당이 있게 하겠다. 이를 위해 '당원주권 시대', '혁신서울 시대', '민주집권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채해병 사건 외압의 정점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지만 사과와 반성은커녕 거부권을 남발하며 국정기조 변화 없이 국정 마비를 자처하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능과 예산낭비도 윤석열 정부와 궤를 같이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이재명 당 대표와 함께 민주당 지도부가 출범한 직후 민주당사, 국회의원실 압수수색을 받는 등 민주당은 수많은 탄압을 당했다"며 "탄압에 맞서 싸운 전력과 당원과 함께 굳세게 버티며 승리한 경험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이 대표와 압승하는 강력한 서울시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공약으로 △당원 축제 개최 △당원 교육 활성화 △당원 안전보험 추진 △서울시당 방송국 개국 △원외지역위원회 후원 및 직능 네트워크 활성화 △민생특위 구성 △지선 승리를 위한 후보·공약 준비 등을 내걸었다.
현 지도부 최고위원이었던 장 의원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전국위원장, 시·도당위원장 후보자는 후보자 등록 전까지 지역위원장을 제외한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이날부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8·18 전당대회 서울지역 순회 경선일인 내달 17일 선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