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 제공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학교복합시설을 만들기 위한 공모에 충남 지자체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23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시행한 2024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최근 계룡과 부여가 3개 사업을 신청했다.
계룡은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 수업을 위해 대전으로 이동하는 불편과 엄사면 지역 주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엄사초등학교에 생존 수영장을 만들고 지하 공영주차장과 GX(그룹운동)실 등을 설립하는 내용을 계획에 담았다.
지하 주차장은 민방위 대피시설로도 활용하고 수영장과 GX실 등은 수업 시간에는 학생들이 사용하며 주말 등은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2개 사업을 계획한 부여는 규암면에 어린이자료실과 문화교실, 청소년 문화기지 등 갖춘 부여도서관을 이전 신축하고 부여문화예술교육종합타운 조성지에 장애인 겸용 실내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헬스장을 갖춘 부여반다비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충남은 지난해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에 천안, 서산, 홍성 3개 지역이 이름을 올리며 총사업비 689억 원 가운데 248억 원(35.94%)을 확보했다. 올해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사업에서는 보령, 서천, 공주 3개 지역이 선정되며 총사업비 734억 원 중 367억 원(50%)을 교육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앞서 충남교육청은 충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복합시설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법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2027년까지 5년간 총 15개 공모 선정을 목표로 잡았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학교 유휴부지에 주차장을 포함한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AI기반 디지털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다양한 돌봄, 문화, 체육, 복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교육부가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사업비의 20~30%를 지원하고 교육발전특구와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과 연계한 사업을 우선 선정하게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31일 교육부 공모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8월 초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