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수소차 연료전지 재사용 등을 위한 실증 센터가 완주군 테크노밸리 2산단에 구축될 계획이며, 오는 2028년 12월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50억 원이 투입된다.
전북자치도와 완주군도 각각 45억 원, 주관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60억 원을 투자한다.
특화센터는 수소차 폐연료전지의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등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과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폐연료전지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폐연료전지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기대된다.
한편, 전북은 현대자동차, 두산퓨얼셀, 일진하이솔루스 등 수소 분야 선도기업과 함께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 ESS안전성평가센터 등 수소 관련 인프라를 이미 구축하고 있어, 이번 특화센터 유치로 수소산업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 오택림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특화센터 구축으로 수소차 폐연료전지의 순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북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