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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호국 국장 "수십년 사이 가장 중대한 작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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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 치틀 "이 비극에 대해 책임 통감"
"재발방지에 최선 다하겠다"…사퇴 거부
당시 비밀경호국 '경호실패' 증언 잇따라

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 국장. 연합뉴스킴벌리 치틀 비밀경호국 국장. 연합뉴스
미국 전·현직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 킴벌리 치틀 국장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피격'과 관련해 "지난 수십년 사이에 가장 중대한 작전 실패"라고 인정했다.
 
치틀 국장은 이날 미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이 비극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치틀 국장은 "나는 비밀경호국을 이끌 최선의 인물"이라며 자진 사퇴는 거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할 것이고, 재발 방지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피격을 당했다. 
 
총격범 크룩스(현장에서 사살)가 쏜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치고 지나갔다. 
 
피격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나는 연설 도중 '쌩'하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고 곧바로 피부가 찢겨나가는 고통을 느꼈다"며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 유세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증언 등에 따르면, 크룩스의 이상 행동을 현장에 있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비밀경호국은 범행 1시간 전쯤 크룩스를 요주의 인물로 인지했지만 그 이후 대처는 안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밀경호국은 크룩스가 유세장 인근 건물의 지붕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총격 때까지 약 20분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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