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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부 구청 진로체험에 '소극 대응'…서구·남구만 진로체험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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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남구청 조례 제정해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북구 조례 제정했지만 7년째 미운영
동구·광산구청 조례도 없어
진로체험교육 적극 나서는 다른 지자체와 '대조'

드림잡스쿨에 마련된 법정. 드림잡스쿨 홈페이지 캡처드림잡스쿨에 마련된 법정. 드림잡스쿨 홈페이지 캡처
광주 일부 구청들이 청소년 진로체험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서구청은 지난 2017년부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2016년 8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부터 바로 센터 운영을 시작한 것.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는 일선 학교와 학생 등을 상대로 진로특강을 진행하고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진로검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직업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서구청은 교육청과 절반씩 총 3억 4천만 원을 올해 진로직업체험센터 위탁 운영에 투입했으며 지난해에만 776건 등 관련 실적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구청 역시 2020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부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2022년과 지난해 각각 107개, 121개 학교에서 전문직업인 멘토와 진로직업체험 등에 참여했다.

이처럼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이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광주 나머지 3개 구청은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특히 북구의 경우 관련 조례 2017년 관련 조례를 만들었지만 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고 동구와 광산구는 관련 조례조차 제정하지 않고 있다.

드림잡스쿨이 광주시교육청의 위탁을 받아 나머지 3개 자치구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해 예산이 2억 원에 불과하다보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제한되는 등 활성화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예산 역시 서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수준으로 동구와 북구, 광산구의 학생들의 경우 서구와 남구에 비해 진로체험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 시기 진로체험 기회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이를 확대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구청별 진로체험센터 유무는 진로체험 기회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부산시 등의 상당수 자치단체가 진로체험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광주와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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