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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권 수성구청장 "UAM 정거장 아직 가능성 有"…가창 편입엔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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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정거장으로 5군지사 가능성 있다"
가창 편입 문제엔 조심스러운 입장
올해 최초 개막하는 건축 비엔날레 "3년 뒤 건물 완공 기대"

대구CBS 라디오 뉴스필터에 출연한 김대권 수성구청장. 대구CBS 유튜브 캡처대구CBS 라디오 뉴스필터에 출연한 김대권 수성구청장. 대구CBS 유튜브 캡처
지난달 대구시가 미래 첨단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시설인 버티포트를 K-2 후적지에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버티포트 유치를 추진했던 수성구로서는 실망할 만한 소식이었는데,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또다른 UAM 정거장을 수성구에 유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지난 16일 대구CBS 라디오 '뉴스필터'에 출연해 "UAM 허브포트는 수성구 제5군수지원사령부 부지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UAM 정거장엔 수요가 적은 이착륙 스팟과 중간급 규모의 버티포트, 총 컨트롤과 수리까지 하는 메인 정거장인 허브포트 세 가지 유형이 있다. 5군사령부가 기존 버티포트 선행 용역 후보지 5곳에도 포함돼 있었고 장기적 플랜에서는 (허브포트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넓은 면적 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제안으로 추진되다가 중단된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을 미뤘다.

김 청장은 사안을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이웃에 살면서 옆집 이야기를 하기가 쉽지 않다. 기존 수성구 주민들 중 가창 개발 분야에 대한 예산 분담이 높아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수성구가 오는 10월 처음 선보일 공공건축 국제 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김 청장은 "비엔날레가 3회차를 맞이할 때쯤엔 실제로 건물과 공원이 완성되고 조경이 나올 것"이라며 "계속 추진하면 현장이 전시장이 되고 수성구만의 특이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성구는 '수성못 수상공연장과 수성브리지 조성 사업'을 비엔날레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지난 5월 문을 연 뒤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수성 제2구민운동장에 대해서는 새로운 이름으로 '고산체육센터'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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