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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경호' 변우석 입국…논란 의식한 듯 경호인력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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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 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변우석. 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공항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 시민에게 불편을 야기한 과잉 경호 논란에 휘말린 배우 변우석(32)이 귀국했다. 해당 논란을 의식한 듯 그를 경호하는 인력은 출국 당시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변우석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홍콩에서 열린 팬미팅을 마친 그는 이날 소속사 관계자, 사설업체 경호원 3명 등과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 12일 홍콩으로 출국할 때 경호원 6명과 함께였다. 당시 변우석 경호원들이 임의로 공항 입구를 막고, 시민들 여권과 탑승권 등을 검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을 불렀다. 이들 경호원이 공항 라운지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는 영상도 온라인을 통해 확산돼 물의를 빚었다.

당시 해당 경호업체는 항공권 검사 등이 공항경비대 협조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천공항 측이 이를 부인하고 공항경비대 역시 승객 항공권 등을 임의로 검사할 수 없다고 반박하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해당 논란이 사회적 파장을 부르자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15일 사과문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

당시 소속사는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공항경찰단은 변우석과 동행한 경호원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업무방해, 폭행,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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