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가 구내식당 앞에 게시한 현수막에서 열악한 처우를 알 수 있다. 고영호 기자최근 5년 6개월간 순천시 신규 임용 공무원 72명이 자발적으로 사표를 내고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2023년까지 5년간 순천시에 신규 임용된 공무원은 모두 657명이다.
657명의 9%인 57명이 스스로 사표를 내고 공직을 그만뒀다.
연도별로는 2019년 23명, 2020년 7명, 2021년 17명, 2022년 3명, 2023년 7명이 사직했다.
올해는 지난달 현재 순천시 신규 임용 공무원 15명이 사표를 던졌다.
사표를 낸 15명은 행정직 9명·시설직 2명 등이며 남성 7명·여성 8명이다.
신규 임용 공무원 가운데 이같이 의원면직한 공무원들 대부분은 전남지역 출신으로, 타 지역은 거의 없다.
큰 꿈을 갖고 신규 임용된 공무원들이 스스로 그만 두는 것은 열악한 처우 등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구나 공무원들의 장점이었던 퇴직 연금이 연금개혁으로 인해 기존 연금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공직을 떠나려는 신규 임용 공무원들의 마음을 되돌리지 못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문병희 지부장은 "1년차 공무원 월급 실수령액이 140만 원 정도에 불과하고 악성 민원도 있는데다 시민들에게 괜히 무시도 당하는 등, 신규 임용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격차가 있는 근로조건에 실망감을 갖고 많이 떠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