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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아플 것 같다" 득점왕에도 '무관 징크스'에 운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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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연합뉴스해리 케인. 연합뉴스지긋지긋한 무관 징크스는 유로에서도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결승에서 스페인에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축구 종가라고 불리지만,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외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특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무관 징크스가 계속되고 있다.

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세 차례나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우승과 거리가 있었다. 우승을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득점왕을 거머쥐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11시즌 연속 우승 행진을 멈췄다.

토트넘 소속이었던 2018-20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도 차지했지만, 역시 토트넘은 준우승에 그쳤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무관 징크스는 끊지 못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올랐지만, 잉글랜드는 4강에서 탈락했다. 유로 2020에서는 결승에서 울었고, 유로 2024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고도 다시 결승에서 졌다.

특히 케인은 결승에서 후반 16분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교체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케인은 "지금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어려운 경기였다. 최선을 다했지만, 늦은 시간 실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모든 토너먼트에서 역전했지만, 다음 단계를 밟아 우승하지 못했다. 기회를 놓쳤다. 결승은 쉽게 올라올 수 없다. 기회가 오면 잡아야 하는데 또 해내지 못했다. 극도로 고통스럽고, 오랫동안 아플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계속해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미래는) 그의 결정에 달려있다.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 지금 우리는 상처를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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