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연합뉴스임성재가 스코티시 오픈을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에 위치한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14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올해 두 번째 톱10 진입이다. 앞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이 12언더파 공동 15위, 김시우가 10언더파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이정환은 7언더파 공동 46위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18언더파 우승을 차지했다. 매킨타이어는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공동 1위로 마지막 18번 홀(파4)에 들어선 뒤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했다. 매킨타이어는 퍼터를 떨군 뒤 크게 환호했다. 지난 6월 RBC 캐다나 오픈에 이은 2승째.
매킨타이어는 "믿을 수 없다. 공이 18번 홀 홀컵에 떨어졌을 때의 내 반응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이제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는다"라고 웃었다.
1999년 콜린 몽고메리 이후 첫 스코틀랜드 선수의 스코티시 오픈 우승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임성재, 콜린 모리카와(미국), 애런 라이(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