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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민석 등 8인 최고위원 본선행…원외 중엔 정봉주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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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최고위원 예비경선…8명 중 7명이 현역 국회의원
전현희·한준호·강선우·민형배·김병주·이언주도 본경선 진출
현역 중엔 이성윤만 탈락…원외에선 정봉주 외 고배
7월 20일 제주·인천 시작해 8월 18일 잠실서 지도부 최종 선출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손을 들어 올리며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컷오프를 통과한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손을 들어 올리며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 선거 예비경선에서 전현희·한준호·강선우·정봉주·김민석·민형배·김병주·이언주 후보(기호순) 등 8명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이날 8·18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선거를 위한 예비경선을 열고 이 같은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후보와 함께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던 이성윤·박진환·최대호·김지호·박완희 후보는 컷오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50%와 권리당원 50%로 치러졌다. 중앙위원은 선거인단 395명 중 327명이 참여해 투표율 82.78%를,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124만1892명 중 37만9971명이 참여해 투표율 30.60%를 각각 기록했다.
 
8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다음 달 18일 열리는 전당대회 본 경선을 통해 상위 5인만 최고위원으로 선출될 수 있다.
 
최고위원 본 경선은 당 대표 경선과 같은 방식인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치러진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현역의원들이 강세를 보였다. 8명 중 7명이 현역 국회의원이다.
 
이성윤 후보는 유일하게 현역의원 중 컷오프된 반면, 정봉주 후보는 원외 인사 중 유일하게 본 경선에 진출했다.
 
청년을 강조한 박진환 후보, 안양시장으로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장인 최대호 후보, 이재명 전 당 대표의 정무조정부실장 출신이자 당 부대변인인 김지호 후보,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사상 최초로 지방의원 신분으로 도전장을 던진 박완희 후보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권리당원 투표의 반영비율이 50%에 달하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원내 인사나 유명 인사에게 유리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편 당 대표 선거는 이날 예비경선을 치르지 않았다. 당 대표 경선은 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이를 3명으로 줄이는 예비경선을 치르도록 했는데, 이 전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등 3명만 출마했기 때문이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마친 민주당은 오는 20일 제주도당·인천시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내달 17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전국 순회경선을 마무리한 후 8월 18일 서울 송파구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당 대표 1인과 최고위원 5명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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