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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우크라에 'F-16' 이전 시작…젤렌스키 "128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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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연합뉴스미국산 F-16 전투기가 올여름 출격을 목표로 우크라이나에 전달되기 시작했다.
 
미국, 덴마크, 네덜란드 정상은 10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계기 공동성명에서 "덴마크, 네덜란드가 보유한 F-16 이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또 "추가 기증을 결정한 벨기에와 노르웨이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들 유럽 4개국이 우크라이나에 인도하겠다고 밝힌 F-16 물량은 60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는 최기 배치로 19대의 전투기를 약속했고, 네덜란드는 24대를 보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F-16 전투기들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이번 여름에 출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F-16 인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됨에 따라,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고성능의 무기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F-16 이전 계획이 공개된 것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치명적인 미사일 공격이 있은 지 이틀 후에 나온 것이다. 
 
러시아의 미사일은 키이우의 어린이 병원을 공격해 최소 33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공격은 푸틴이 나토 정상회의에 보내는 신호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지원과 관련해 "우리가 전투기 128대를 보유하기 전까지는 300대를 가지고 있는 러시아와 하늘에서 맞설 수 없을 것"이라며 추가 지원을 요구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F-16 운용을 위한 '더딘 훈련'에도 불만을 표출해왔다. 미국은 훈련 시설 규모가 제한돼 규모를 더 확장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는 룩셈부르크와 10년짜리 안보협정을 체결해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양자 안보협정은 22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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