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제공충북 증평군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증평군은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농어촌 삶의 질 평가 지역활력 영역에서 농어촌 군 단위 전국 1위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종합지수는 농어촌 군 단위 전국 9위다. 충북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는 전국 농어촌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 활력 등 5개 영역 20개 지표를 평가했다.
농어촌 군 79개와 도농복합시 50개 등 시·군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증평군은 문화, 환경, 안전, 보건, 복지 등의 정주여건 개선과 경제성장, 사회활동 참여를 비롯해 인구증가 등 여러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영역에서는 기업체 유치에 따른 고용률 증가와 전년대비 11.9% 증가한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영역에서도 삶의 질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증평군의 사회복지 예산은 지난해 25.45%(697억 원)에서 올해 27.84%(772억 원)으로 2.39%p 증가했다.
문화·공동체 영역에서는 군립도서관 및 문학관 등 문화시설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버스킹공연 등 주민들의 문화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환경·안전영역에서는 지난해 재난관리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활력 영역에서는 69.21의 점수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다른 군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다.
증평군의 합계출산율은 1.07명으로 전국 평균 0.72명, 충북 평균 0.89명을 크게 웃돌았다.
인구증가율 역시 지난해 도내 1위를 기록했고 청년인구비율은 24.6%로 전국 군 단위 평균(17.14%)보다 높다.
이재영 군수는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경쟁력 있는 미래 증평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