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학생 국내소환 사상교육 재개한 듯…정부 "동향 예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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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 통제3법…유학 청년세대 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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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에 나가있는 유학생들의 국내 소환교육을 5년 만에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유학생 소환 교육을 재개한 것이지만, 반동사상문화배격법과 평양문화어보호법, 청년교양보장법 등 통제강화에 맞춰 유학생들을 상대로 사상의 고삐를 죄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통일부는 4일 북한 당국이 최근 중국과 러시아 등에 나가 있는 유학생들에 대한 사상교육을 위해 이들을 집단으로 소환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코로나19로 봉쇄·중단됐던 그간의 조치들이 점차적으로 예전에 시행했던 대로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하여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유학생이나 해외파견자들을 대상으로 출국 전에 사상교육을 실시하고 현지에서도 사상
교육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유학생들을 주기적으로 평양으로 소환해 사상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소환 조치는 코로나19로 중단된 국내 소환교육을 재개하는 것이지만 북한의 청년세대, 특히 유학 중인 청년세대의 사상이완을 통제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소환 교육 뒤 다시 해외로 나오지 못하는 사례도 과거에 있었기 때문에 북한 유학생 사회의 동요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북한의 국경개방과 함께 해외에 파견된 외교관과 주재원, 그 가족들의 소환이 이뤄지면서 일부 해외 근무 엘리트들이 탈북을 선택한 사례도 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조치가 북한 유학생들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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