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승용차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호우특보가 내려진 2일 새벽 울산지역에 도로 침수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피해 신고 11건(동일 신고 4건 포함)이 접수됐다.
오전 5시 45분쯤 남구 옥현지하차도가 침수됐으며 오전 6시쯤 동구 아산로 염포산터널 방향 100m 구간이 물에 잠겨 출근길 차량이 한때 정체 현상을 빚었다.
오전 6시 49분쯤에는 남구 삼호교 아래 대나무가 도로 쪽으로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등이 안전하게 처리했다.
도로 침수나 맨홀 뚜껑이 열렸다는 신고가 대부분 이었으며, 큰 교통사고는 없었다.
울산은 이날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기상대 기준 45.5㎜ 비가 내렸으며 울주군 삼동면 강수량이 6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