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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양산캠퍼스·통영 폐조선소 '규제 완화'…혁신성장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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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부산대 양산캠퍼스와 통영시 옛 신아조선소가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도심 변화를 이끌 거점 지역으로 잠재력이 높고 개발 수요 등을 갖춘 전국 16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공간혁신구역은 토지의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 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으로, 도시혁신구역·복합용도구역·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으로 나뉜다.

올해 초 개정돼 다음 달 시행을 앞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는 2002년 캠퍼스를 유치하고자 매입된 이후 일부만 개발되고 방치된 곳이다. 앞으로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해 대학·연구소·병원·기업이 집적된 바이오메디컬 산업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
 
2017년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부지 중 일부인 통영 옛 신아조선소 부지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을 통해 민간 투자를 끌어들여 문화관광벨트 조성 등 관광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들 두 곳은 앞으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간재구조화 계획을 결정한 다음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박완수 지사는 "도시 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국토부·시군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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