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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 하반기 총파업 결의…95.3% 찬성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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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제공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제공 
대구 지역 교육공무직단체가 올해 하반기 총파업을 결의했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지난 10일~26일 3주간 쟁의 행위 찬반투를 진행한 결과 95.3%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연대회의는 "지난 2020년 2기 단체협약 이후 1년 6개월 동안 본교섭 9회, 실무교섭 25회를 진행했지만 시교육청측은 노동조합의 주요 요구안을 모두 수용 거부하면서 교섭을 해태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교육감은 학생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면 수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노골적으로 노동조합의 요구를 외면했다"며 "지난 2022년 12월 3기 단체협약 개회식 이후 교육감을 단 한 번도 교섭 자리에서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연대회의는 방학 중 비근무자의 전면적 상시 전환 또는 단계적 근무 일수 확대, 단시간 근로자의 전일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대부분 여성으로 일과 육아 병행을 위해 2기 단체협약부터 육아시간을 요구하고 있다.

또 퇴직금 산정 기간 중 방학 기간 제외와 퇴직 연금 제도를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바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연대회의는 "동일한 사업장에 동일한 업무를 하는데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2015년 이후 입사자는 방학 기간을 퇴직금 산정 기간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 대구만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학교 급식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지적하며 인력 충원과 안전한 급식실 환경 조성 등 근본 대책을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교육공무직 인력 충원과 전국 꼴찌 근로 조건 개선, 차별 해소 등을 위해 하반기 총투쟁 총파업을 강고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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