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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광주 출생아수 467명에 불과…역대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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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광주지역 출생아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기준 광주지역 출생아수는 467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4명(4.9%) 줄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월별로도 보면 지난해 11월 449명, 12월 455명, 8월 465명에 이어 네 번째로 적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합계 출생아 수는 2052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줄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0명으로 1년 전보다 0.2명 줄었고, 반대로 사망자 수는 686명으로 1년 전보다 1.6%(11명) 늘었다.
 
출생아 수를 사망자 수가 웃돌면서 지난 4월 광주 인구는 219명 자연감소했다.
 
이로써 광주 인구 감소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매달 내리막을 걷고 있다.
 
혼인은 448건, 이혼은 233건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8건(9.3%)·48건(25.9%)씩 늘었다.
 
같은 기간 전남 출생아 수는 656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2명(5.1%) 증가했는데 전남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 9년만이다. 
 
사망자는 1,624명으로 지난해보다 5.9%(91명) 늘었다. 지속된 고령화로 인구 1천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0명으로 집계됐다.
 
전남도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면서 인구가 968명 자연감소했다. 전남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9년 8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가 진행중이다.
 
한편 지난 4월 전국 출생아 수는 1만904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1명(2.8%) 늘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건 2022년 9월 13명(0.1%)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출생아 수 증가의 이유로 기저효과와 2022년 8월부터 시작해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혼인 증가세 등을 꼽고 있다.
 
결혼하고 첫째아 출산까지 평균적으로 2년이 걸리는데 당시 혼인한 부부의 출산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사망자 수는 2만8659명으로 1년 전보다 1112명(4.0%) 증가했다.
 
출생아 증가 반전에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9610명 자연감소했다. 인구는 54개월째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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