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추경호 공백, 너무 크다…조속히 복귀해주길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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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우리 당의 앞날 봐서라도 다시 한 번 일어서달라"
국민의힘 의원총회 열고 추경호 원내대표 재신임 논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와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연합뉴스추경호 원내대표(왼쪽)와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연합뉴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추경호 원내대표는 저희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의 지도자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조속히 복귀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원내대표가 사임을 표명한 지 사흘이 지났는데, 너무 공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이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추경호 원내대표께 몇 번 돌아오려고 부탁드렸고 기회가 되면 만나뵈려 한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원내대표가 흔들리면 저 혼자 힘들기 때문에 저를 봐서라도, 우리 당의 앞날을 봐서라도 추 원내대표께 다시 한 번 강하게 일어서달라"고 거듭 복귀를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 여야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인천 연평도 등에 머무르며 잠행 중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황 비대위원장은 이번 7.23 전당대회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특히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당의 큰 잔치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상현 후보가 한동훈·원희룡 후보와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이 '러닝메이트'를 맺은 것을 '야합'으로 규정하고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비판하자, 한 후보가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다"고 정면 반박하는 등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에 대한 지적으로 해석된다. 나경원 후보도 이날 KBS라디오에서 러닝메이트에 대해 "아주 나쁜 전당대회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또 황 비대위원장은 "비대위뿐만 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 등 모든 관계기관 사무처가 절대중립과 엄정한 당헌당규에 따르는 집행을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는 이날 오전 러닝메이트 방식의 선거운동과 현역 의원 일부가 보좌진을 특정 후보 캠프에 파견한 행위가 당규 34조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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