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제공충남 아산시가 자매도시인 베트남 닌빈성과 손잡고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나선다.
아산시는 지난 24일 시청을 방문한 응우옌 카오 손 닌빈성 부성장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도안 민 후안 당서기를 대표로 한 닌빈성 대표단 12명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박 시장 등은 닌빈성을 방문해 '양 도시 간 농업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다.
도안 민 후안 당서기는 "지난해 아산시 대표단의 방문으로 양 도시의 우정이 더욱 깊어졌다"면서 "협약을 계기로 두 도시가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며 우정을 키워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경귀 시장은 "일손이 부족한 우리 농촌에 닌빈성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업뿐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단기간(90일 또는 5개월) 합법적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아산시는 법무부 배정심사 결과에 따라 477명을 배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