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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거래일째 주가 '폭락'…비트코인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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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3거래일째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조 달러를 넘겼던 시가총액도 2조 9370억 달러로 줄어들어 시총 순위도 3위로 내려갔다.
 
엔비디아 주가는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6.68% 내린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조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던 시가총액도 2조9370억 달러로 떨어져 시총 순위도 3위로 되돌아갔다.
 
앞서 지난 18일 엔비디아 주가는 135.58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시총 역시 3조3400억달러로 크게 불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일단 그동안 급상승한 데 따른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MS,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간 AI 개발 경쟁이 불붙으면서 엔비디아 칩을 선점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졌고, 이는 고스란히 전례없는 수익 창출로 이어졌다.
 
여기다 지난 10일부터 엔비디아 주식이 10분의 1로 액면 분할되면서 소액 투자자들에게도 보다 용이하게 투자 기회가 생기면서 주가 상승의 또다른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3거래일째 큰폭의 주가 하락을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AI 거품론'도 꺼내들고 있다.
 
실제 '인구 절벽'의 저자로 유명한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금융 저술가 해리 덴트는 최근 "내년에 전반적인 시장 대폭락과 함께 엔비디아의 주가 역시 급격한 하락을 겪을 것"이라는 비관론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까지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주당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계속해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도 이날 한때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됐다는 소식이 나온 지난 12일만 하더라도 7만 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같은 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동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연준이 올해 말까지 한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이후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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