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희 국립외교원장. 연합뉴스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이 차기 주일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외교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차기 주일대사로 박 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다.
최근 박 원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일본 정부에 아그레망(외교 사절 파견에 대한 주재국 동의)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장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현대일본학회장을 지냈다.
대선캠프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정책 자문단을 담당했으며 윤 대통령 취임 전이던 2022년 4월엔 한일정책협의단 일행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당선인 친서를 전달했다.
서울대 국제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3월 외교부 직속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 원장으로 임명됐다.
한 달 정도 걸리는 아그레망 절차가 마무리되면 박 원장은 다음달 중 정식 부임할 예정이다.